안녕하세요! 지난 글을 통해 캔들차트의 기본 구조와 종가, 고가, 저가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캔들차트 분석의 마지막 퍼즐 조각인 시가(始價)와 시장의 심리를 한눈에 보여주는 갭(Ga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캔들 하나에 담긴 정보들을 모두 이해하면, 차트를 읽는 힘이 훨씬 더 강력해질 거예요.
시가는 하루의 거래가 시작되는 가격을 말해요. 그런데 이 시가는 단순히 전날 종가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특별한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바로 한국 주식 시장의 독특한 제도인 ‘동시호가(同時呼價)’ 시스템을 통해서죠.
동시호가는 시장이 열리기 전(오전 8:30~9:00)과 마감 직전(오후 3:20~3:30)에 일정 시간 동안 매수 및 매도 주문을 한꺼번에 모아서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시키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의 목적은 한정된 시간 동안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가격을 조작하는 것을 막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에요. 그래서 동시호가를 통해 결정된 시가와 종가는 그 시간 동안 시장 참여자들의 총체적인 의지가 반영된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늘의 시가가 어제의 종가보다 높게 시작하거나 낮게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갭(Gap)이라고 합니다. 시가와 종가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긴다고 해서 갭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오늘의 시가가 어제의 종가보다 높게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전날 시장 마감 후에도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결과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음을 의미해요. 시장이 해당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오늘의 시가가 어제의 종가보다 낮게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전날 시장 마감 후에도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시장이 해당 종목에 대해 부정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갭은 단순히 가격이 벌어진 현상이 아니라, 시장의 심리가 강하게 한쪽으로 쏠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갭이 발생한 이유(예: 호재나 악재 뉴스)를 함께 파악하면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시가가 결정되면, 이제 가격은 하루 동안 고가와 저가를 오가며 움직이다 종가로 마감하게 되죠. 이때 캔들 몸통의 크기는 매수 또는 매도 압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몸통의 크기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전체적인 추세와 흐름 속에서 캔들을 봐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요. 상승 추세 중에 짧은 음봉이 나왔다면 단순한 조정일 수 있지만, 하락 추세 중에 나온 짧은 음봉은 하락의 연속일 수 있기 때문이죠.
캔들차트의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면, 차트가 그저 복잡한 선과 막대가 아니라 시장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구로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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