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와 과세 사업을 함께 하는 겸영사업자 부과세 신고
서론-겸영사업자란
겸영사업자란 과세 사업과 면세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자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주류(과세)와 음식(면세)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원래 면세 사업자는 부가세 신고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과세 사업을 같이 운영을 하고 있다면 부가세 신고를 해야겠죠. 이 때에는 과세 사업과 면세 사업을 구분해서 부가세 납부 세액을 계산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면세 사업과 관련된 매출은 부가세가 없고 매입은 부가세를 냈더라도 어차피 환급 받을 수 없는데 굳이 부가세 신고할 때 따로 계산해서 포함 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겁니다.
면세 사업 관련 매출 매입까지 신고하는 이유
면세 사업자는 부가세를 신고하는 대신에 매년 한 번 ‘사업장현황신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겸영 사업자의 경우에는 면세 사업에 대해 ‘사업장현황신고’를 따로 하지 않고 과세 사업에 대한 부가세를 신고할 때 면세 사업 관련 매출 매입까지 함께 신고하도록 하였습니다.
본론-겸영사업자 부가세 신고
매출액 구분
일반 과세자를 위한 부가세 신고서에 과세와 면세로 구분하여 적어야 합니다. 과세 사업 매출은 첫 장에 바로 있고 면세 사업 관련 매출을 적는 곳은 3페이지 아랫부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면세사업수입금액은 업태, 종목 별로 수입 금액을 구분해서 적고 ‘(83) 수입금액 제외’ 란에는 고정 자산 매각 등 종합 소득세 수입금액에서 제외되는 금액을 적으면 됩니다. 그리고 (85)와 (86)은 계산서를 발행하고 발급 받은 내역을 적는 곳입니다.
매입액 구분
겸영 사업자의 경우 과세 사업과 관련한 매출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를, 면세 사업에 포함되는 매출에 대해서는 계산서를 발행합니다. 따라서, 매출에 대해 과세와 면세를 구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입은 다른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일반 과세자의 경우 매입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면세 사업자의 경우에는 부가세를 냈더라도 매입 세액 공제를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세와 과세 사업을 함께 하는 겸영사업자의 경우는 면세 사업과 관련된 부분은 매입세액 공제를 받으면 안됩니다.
공통매입세액 안분 계산
매입이 어느 쪽 사업에 속하는지 분명할 때는 걱정할 일이 없겠지만, 공통으로 발생하는 사무실 임대료, 전기료, 가스비, 전화료 등의 매입 세액은 과세와 면세 사업 비율에 따라 안분 해 주어야 합니다.

안분 계산 없이 전부 공제 받는 경우
- 면세 공급 가액이 총 공급 가액의 5% 미만인 경우(단, 공통 매입 세액이 5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제외합니다.)
- 공통 매입 세액 합계 금액이 5만 원 미만인 경우
-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여 직전 과세 기간이 없는 경우
신고서 및 자료 제출
일반 과세자의 경우 부가세 신고를 할 때 기본적으로 ‘매출처별세금계산서합계표’와 ‘매입처별세금계산서합계표’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면세 사업을 겸하고 있는 겸영사업자의 경우는 면세 수입 금액이 있기 때문에 ‘매출처별계산서합계표’와 ‘매입처별계산서합계표’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기한 내 신고
겸영사업자는 사업자 유형에 따라 일반 과세자나 간이 과세자 신고 기한 내에 부가세 신고 납부를 하셔야 합니다.

전자 신고 활용
국세청의 홈택스 시스템을 이용하면 겸영사업자 부가세 신고를 보다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신고 프로그램이 과세와 면세 매출을 구분하여 공통매입세액 안분 계산을 지원해 줍니다.
겸영사업자 부가세 신고 시 유의사항
정확한 매출 구분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과세 매출과 면세 매출을 정확히 구분하여 신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매출 발생과 함께 기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서류 보관
부가세 신고와 관련된 모든 서류는 최소 5년 간 보관해야 합니다. 신고는 간단하게 끝냈어도 신고 후에 세무조사가 진행된다면 필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
겸영사업자 부가세 신고의 경우 다소 복잡한 면이 없지 않으므로 정확한 신고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겸영사업자 부가세 신고 절세 전략
부가세 신고는 사업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겸영사업자는 과세 사업과 면세 사업을 정확히 구분하여 신고해야만 세무적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칫, 신고를 소홀히 하거나 잘못했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어, 정확한 신고는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매출 매입 내역을 철저히 구분하고 평소에 꼼꼼히 잘 관리하시는 것이 절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겸영사업자는 매입세액을 모두 공제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면세 사업에 사용된 매입세액은 공제 받을 수 없습니다.
신고 기한을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신고 기한을 놓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면세 사업자가 과세 사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면세 사업자가 과세 사업을 하려면 사업자등록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